해가 쨍쨍한 날에 시원한 바람 부는 날 빨래 말리는 상상
누구든지 기분 좋은 상상이지만, 좁은 자취방에서는 쉽게 꿈꾸지 못하죠...
특히 요즘 눈 내리고 비오느라 하늘이 흐리면
제 세탁물에서 나는 꿉꿉한 냄새에 대해 많은 고민을 가지게 되었고,
아마 이 블로그를 보시는 여러분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자취 10년차 & 예비 신랑이자 빨래 덕후인 제가
여러 가지 유연제를 사용해 보면서 사용 후기를 알려드리려 합니다.
많관부...
르샤트라 오드퍼퓸 섬유유연제에 대한 사용감과 후기를 먼저 정리드릴게요!!
(성질 급한 한국인 DNA...)
섬유유연제 명칭 |
르샤트라 오드퍼퓸 섬유유연제 블랑 |
르샤트라 오드퍼퓸 섬유유연제 상탈 |
르샤트라 오드퍼퓸 섬유유연제 블랙로즈 |
가격 (쿠팡 기준) |
12,190원 (100 mL당 406원) |
12,020원 (100 mL당 401원) |
12,020원 (100 mL당 401원) |
용량 | 1.5 L, 2개 | ||
사용감 | 5점 만점 중 4.2점 | ||
잔향 | ★ ★ ★ ★ ☆ | ★ ★ ★ ☆ ☆ | ★ ★ ★ ★ ★ |
주관적 후기 | 비누향이 은은하게 깨끗한 느낌 좋아하시는 분께 강추!!! |
향수느낌(L사)이 솔솔나지만 잔향이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
개인 취향을 아주 저격한 장미향 잔향 만족도가 높음♥ |
오드퍼퓸 블랙로즈 사용 후기 쓰려고 이 포스트를 작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의 개인 취향을 아주 정확하게 저격했습니다.
(오늘의 TMI : 남성, 20대 후반의 예비 신랑)
세상 사람들한테서 다 이 냄새가 났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면서
내 빨래와 예비 신부의 빨래에서 어떻게 이렇게 향긋한 냄새가 나지?? 란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하는 옷에서 좋은 냄새가 오래가니까(중요)
만족도가 아주 좋았습니다.
(양말에서 향긋한 냄새가 나니까 혼란스러운 감정은 덤입니다 ^^)
블랙로즈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블랑입니다.
빨래를 하고 난 깨끗한 냄새가 뭔가 한층 더 정화돼서 나온 느낌!! 아시겠나요?
제 친구는 블랑이 가장 선호하는 향이라고 하고, 제일 만족한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내 빨래는 내가 하니까 내가 좋아하는 게 우선이야...)
다만 아쉬운 점은 빨래를 하고 나면 기대하는 깨끗한 느낌은 냈지만
뭔가 팍!!!! 하는 임팩트가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대놓고 말하면, 잔향감은 조금 부족했습니다!!!
사실 상탈은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우선 제가 편백나무 느낌을 싫어해요.
빨래를 하고 난 냄새 역시, 제가 기대한 냄새가 아닌... 뭔가 제 빨래에서
피톤치드가 나올 것 같았어요.
하지만, 친구가 이게 바로 향수로 핫한 L사의 시그니처 향이라고 하더라고요.
(난 향수 별로 안 좋아해, 몰라...)
임팩트는 있지만 그 향수를 모르는 분이 사용한다면 조금은
읭??? 할 것 같다는 점과 금세 날아가는 향이 아쉬웠습니다.
만약, 제 친구나 지인이 섬유유연제 하나 깔끔하고 향긋한 것 하나 추천해보라고 한다면
오늘의 저는 망설임 없이 "르샤트라 오드퍼퓸 섬유유연제 블랙로즈"를 추천하겠습니다.
왜냐고요??? 일단 Try... Try... 제가 추천하는 이유를 알게 될 겁니다.
그 외 2종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추천한다면 그 이유는
상탈 : L사의 시그니처 향의 팬이다!!! → 강력추천 (예비 신부의 마지막 어필)
블랑 : 나는 내 빨래에서 극강의 깨끗한 향을 원한다!!! (무난한 선택)
그리고, 만약 건조기가 있다...?? 시트형 섬유유연제가 있으니 그걸 쓰세요...!!! 대박적임
나는 향이 맘에 들어서 평소에도 뿌리고 다니고 싶다??? 섬유탈취제가 있어요...!!!
다들 관심 없으실 수도 있지만, 나름 정리해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끄적여봐요 ㅋ
논문을 찾아보니 일반적으로 초고농축 섬유유연제가 잔향감이 우수하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부드러운 촉감을 부여하는 양이온 계면활성제가
향을 운반하는 운반체로서 작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려운 말 생략...)
당연하게, 운반체가 많으면 향을 더 많이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고농축 섬유유연제가 잔향감이 우수하겠죠?
다만, 고농축 섬유유연제를 너무 과하게 사용하게 되면 수건이나
섬유가 미끄덩 거릴 수 있으니까 주의하시고,
(주의) 세탁기에서 세제를 투입하는 세제함과 세탁 통돌이로 내려가는 배관을
막을 수도 있으니까 제조사가 제시한 대로 적정량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왜 아냐고요???
저도 알기 싫었습니다.
그리고, 르샤트라 공통의 소구사항으로 확인되는데
100% 프랑스 프로방스 허브에센셜 오일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도 못 가봤는데 이렇게라도 간접체험을... 그나저나 라벤더 꽃밭 이쁘네...)
마지막으로는 안전에 관련된 소구사항으로
"피부자극테스트 완료", "인공색소 및 파라벤 6종 무첨가"
사실 요즘 케모포비아(Chemophobia·화학공포증 )라고 해서 화학물질로 인한 공포감을 지칭하는데요.
최근 몇 년 사이에 큰 사회적 이슈가 된 사건들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속에 이런 공포심이 확산되었는데요.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제조사 측에서도 여러 시험을 통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는 것 같습니다.
(생물과 화학을 전공한 저도 충분히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네요... ㅠ)
이상, 오늘은 르샤트라 오드퍼퓸 섬유유연제 3종의 사용감 및 잔향에 대해서
매우 주관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궁금하지 않으시겠지만 "내돈내산"입니다)
혹시 궁금하신 섬유유연제나 세탁세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실 사용 해본 후기를 또 들고 나타나겠습니다!